요즘 상당히 핫한 온라인게임이 있습니다. 블리자드사에서 개발한 오버워치가 그 주인공 입니다. 장르는 FPS로 20개가 넘는 다양한 영웅을 이용해서 각각의 고유한 스킬과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클릭하면 총만 나가던 총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컨트롤과 기술의 응용을 요구하는 신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신생게임이 무슨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국내의 게임시장에서는 롤 일명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 점유율 1위를 항상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압도적인 수치였는데요 조금 이해를 돕자면 약 203주간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수로 1400일 약 4년동안 그 어느 게임도 그 기록을 깨지 못했다는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큰 일을 했습니다. 점유율 29.21%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자리를 뺏었는데요 같은 주 롤은 28.8%로 근소하게 2등으로 밀려났다고 합니다. 단순히 수치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국내에서는 약 4년간 그 기록을 아무도 깨지 못했다는점에서 본다면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약간 개인적인 해석을 조금 보태보자면 아마 유료라는 점이 오버워치 점유율 1위 달성에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집에서 무료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결제를 하기 전에 무료로 PC방에서 즐겨보려는 유저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어떻게 보면 약간 오픈빨(?)을 받았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음식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손님이 반짝 모이는 것처럼 온라인게임의 경우에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PC방의 주요 고객이 학생들인 점을 고려해본다면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마케팅과 주변의 반응에 의해서 호기심에 시작해본 유저들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이유들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롤의 독주를 막았다는 것은 정말 큰 업적이 아닐수 없습니다.

 

 

 

 

 

 

 

 

 

 

집에서 결제를 해서 이용을 하려면 4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동안 블리자드 게임들을 본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금액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아블로라던지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들도 그정도의 액수이지만 그 가치를 따져본다면 상당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이 오버워치도 기대되는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라던지 각종 게임들로 항상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블리자드가 근 3~4년간 약세였다면 이번 게임을 통해서 다시 왕좌를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롤 독주체재로 인해서 다른 대안이 없이 대부분의 유저들이 AOS장르만을 즐겼다면 이것을 시발점으로 FPS 뿐만 아니라 다시한번 RPG의 강세가 돌아오고 그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게임 이라던지 아케이드 게임들도 다시한번 인기를 끌어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를 한두살 더 먹어가면서 게임을 예전만큼 재밌고 열정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오버워치 PC방 점유율 1위 소식을 듣고나니 특히나 다른 회사도 아니고 블리자드사라는 점에서 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뉴스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직 안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해보시고 왜이렇게 이슈가 되는지 한번 같이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