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게임회사 라는 말을 들었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혹시 있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넥슨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등이 있겠지만 가장 많은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거나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를 말한다면 다른 선택지가 없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게임산업에 다양한 사건을 만들었고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넥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 어떤 주제를 선정해야 될 지 고민을 하다가 지금의 넥슨이 있게해준 가장 최초의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 바람의 나라(1996년 4월)

 

우선 가장 오래된 게임은 다들 잘 알고계실 바람의나라 입니다. 1996년 4월에 정식 서비스를 했으며 국내 최초의 머그게임이라고도 합니다. 뭐 그래픽을 입힌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텐데요,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온라인 게임이 있긴 했는데 머드기반의 게임이 전부여서 보기도 조작하기도 불편하던 그 때에 엄청난 시도라고 할까요? 소설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하여 억단위의 투자를 통해 개발하게 된 게임이 드디어 나타나게 됩니다. 당시에 고가의 인터넷 요금과 월 정액제 요금이 꽤나 큰 장벽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수의 유저를 확보하고 그 인기를 통해 많은 수익이 발생하여 후속작품으로 많은 게임들을 만들게 되는데요 어떻게 보면 넥슨의 역사에 있어서 첫 발을 딛는 순간이라고 보실수 있겠습니다. 현재까지도 운영중인 게임이며 6차승급이 생겼다고 하던데 자세한 소식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약 20년간의 기간동안 많은 이슈가 되기도 하고 멋진 순간들이 많았는데 기회가 되면 바람의 나라에 대해서도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 어둠의 전설(1998년 1월)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고 그 여새를 몰아 두번째로 오픈한 게임은 바로 어둠의 전설 입니다. 밝고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첫작품과 달리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제목답게 꽤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직업 조차도 성직자 / 도적 / 전사 같은 것들로 어떻게 보면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그런 컨텐츠들이 많이 있었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또한 스텟도 덱스 / 콘 / 스트롱 등이 있었나요? 처음 도입된 생소한 개념을 당시 게이머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바람의 나라와 다른 매력이 있어서 였을까요? 두번째 작품 또한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영어버전의 게임도 오픈하게 되고 말그대로 승승장구하는 그런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둠의 전설도 아직까지 운영중인 게임으로서 초기버전에 비해 인터페이스나 다양한 업데이트가 있어서 당시에 즐겼던 유저가 다시 한다면 조금 낯설수도 있겠습니다. 후에 성공적인 인기와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다른 차기작들도 하나씩 발표를 하고 준비를 하게 되면서 점점 규모는 커져가는데 다음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오픈하게 될까요?

 

 

 

 

 

 

 

 

3. 일랜시아(1999년 7월)

 

그 세번째 주인공은 일랜시아가 차지하게 되는데요 앞에 두 게임이 키보드를 기반으로 한 조작의 게임이였다면 신개념이 또 도입되었다고 봐도 되겠죠 마우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사냥하는 게임이 오픈하게 됩니다. 이번엔 다소 새로운 판타지풍의 배경이라고 할까요? 위 이미지에 보시는 로그인 화면은 아마 최초의 일랜시아의 모습인듯 합니다. 그 뒤로도 2.xx 버전대의 화면이 있었고 후에도 계속 바뀌게 되는데 제가 처음 일랜시아를 접한것은 약 3.xx 버전대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꽤나 안정적이고 즐길거리가 많았었는데 당시 초등학생 저학년 이였던 저에게는 게임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봐야할까요.. 앞에 두 게임들을 재미있게 했었다면 이 게임은 다소 난해하여 오래하지 못하고 금방 접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 나이를 좀 더 먹고 다시 접했는데 뭔가 예전의 순수했던 때와는 달라서 재미를 붙히기가 어려워서 또 금방 포기했던 그런 게임이 되겠네요 그래도 최초의 게임들을 조금씩이나마 다 플레이 했었던 유저로서 나름 자부심이 있답니다. 현재도 운영중인 게임이지만 다른 게임들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유저와 높은 진입장벽으로 신규유저도 없고 업데이트도 몇년째 멈춘 상태라 아마 곧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4. 퀴즈퀴즈(1999년 10월)

 

정말 국내게임 산업의 선구자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개념의 게임들을 계속 탄생시킨 넥슨이 또 한건을 해냈습니다. RPG게임이 주를 이루고 스타크래프트같은 일명 전략시뮬레이션 RTS 게임이 대세였던 당시에 또다른 장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역사적인 게임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한마디로 규정하기도 애매하지만 그 당시에 상당히 새로운 도전이였음에는 분명합니다. 이익 창출이 목적인 기업들이 유료게임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던 당시에 처음으로 부분유료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는 돈이 들어가지 않지만 필요에 의한 결제를 통해 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수 있게 만든 개념이죠 그 뒤로 넥슨 게임의 대부분이 이 방식을 택하면서 돈슨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당시로서는 게임을 하기위해 따로 돈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받고 또한 RPG처럼 노가다성이 짙지 않으면서도 교육의 개념을 게임에 도입하여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큐플레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운영중인데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층을 본다면 아무래도 그당시에 게임을 즐겼었던 세대들이 아직까지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5. 엘리멘탈사가(2000년 11월)

 

최초의 넥슨게임 5위중에 마지막을 차지한 이 게임은 엘리멘탈사가라는 게임 인데요 아마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이 더 많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서비스 기간이 많이 짧았기도 했고 당시에 너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 경쟁상황 속에서 이 게임을 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실제로 저도 해본적은 있지만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편인데요 당시에 디아블로나 리니지가 유행이었던 시절이라 뭔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몇시간 하지 않고 그만 두었기 때문에 이 게임에 대해서 드릴수 있는 설명이 많이 없습니다.

 

 

 

 

 

넥슨 게임을 많이 즐겼던 유저이면서 현재에도 가끔 친구들과 PC방에 가면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 등 넥슨사의 게임도 아직도 즐기고 있는 유저로서 최초의 게임들을 그래도 다 한번씩은 해봤다는 자부심이 드는 순간 입니다. 엘리멘탈사가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게임은 현재에도 운영중이지만 지금 다시 한다면 옛날과 많이 바뀐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때문에 오히려 가지고 있던 좋은 추억마저도 사라질까 두려워서 다시 시작할 생각은 들지 않네요 혹 위 4개의 게임들을 아직 안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20세기의 느낌을 한번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