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한번씩 들리던 단어가 이제는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쓰이게 되었는데 그 단어는 바로 초식남이라는 신조어 입니다. 요즘은 이것을 넘어선 절식남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초식동물처럼 온순하고 착한 남자를 뜻한다는 듣기 좋은 해석이 있는 반면 실상을 알고보면 그렇게 좋은 의미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법칙인 동물의 세계에서도 힘이 강하고 매력적인 수컷은 많은 수의 암컷을 거느리고 무리를 만들어 생활을 합니다. 그런 것처럼 남자 여자간의 연애를 하나의 경쟁사회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인기가 많아서 많은 이성과 교제를 하고 연락을 하고 지내는 남자들이 있는 반면에 그 반대의 경우인 남자들도 있습니다. 즉 경쟁에서 뒤쳐진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존재하는 초식동물 같은 존재를 뜻하는 말로 초식남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럼 어째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을까요? 사회 현상의 경우 그 원인과 이유가 너무 복합적이고 추상적이라 딱 이렇다 라고 단정짓거나 확정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유추는 해볼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것이니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회나 인문학을 전공하지도 않고 오히려 공대생이라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학문적인 접근은 어렵지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초식남에 대한 저의 생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혀드리고 그저 가볍게 읽어주시지 기분이 상하시거나 화가 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사회가 점 점 발전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유리천장이라던지 남녀임금격차 등의 문제가 대표적이겠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서 여성부 이하 많은 여성단체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미디어와 많은 자리에서 그러한 문제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수 있는 분위기까지 사회가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오히려 순종적이고 현모양처의 상이 과거의 여성상 이였다면 이제는 주체적이면서 당당한 모습이 현대의 여성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올라가는 여성인권에 남성의 지위와 인권은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 세대의 남아선호사상 덕분에 남녀의 성비가 극단적으로 치닫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연애에서 점점 더 소외되고 뒤처지는 무리가 생기게 되는데 그를 초식남이라고 표현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정확하게 이렇게 해야된다.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자연 생태계도 그렇고 놔두면 스스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자정작용과 회귀본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위적으로 막고 방해하는 예를들면 여성단체들 같은 존재가 사라지고 남녀의 성비가 자연현상의 확률대로 1:1로 수렴해간다면 100% 해결되지는 못하지만 지금의 극단적인 모습 보다는 점점 더 바람직한 모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례로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페미니즘이 반짝 떠올랐다가 그 폐해와 부작용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몰락하는 현상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러한 예를 토대로 좋은 문화를 받아들이고 보완하여 나아가야지하지 그것의 안좋은 점만 그대로 따라한다면 우리도 앞의 나라들과 같은 꼴을 겪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초식남 현상은 더이상 극단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세력들을 남녀 할 것 없이 하루빨리 척결하고 시간을 두고 같이 노력한다면 분명 극복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말그대로 남녀평등이 아닌 모든 인간이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